'나혼자산다' 황치열, 콘서트 준비 위한 일시적인 하차 의사 밝혀... "다시 돌아오겠다"

입력 2016-07-30 00:43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가수 황치열이 잠시동안 '나 혼자 산다'를 하차하기로 했다.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이 된지 1년 차가 된 황치열이 초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황치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데뷔한 지 10년 정도 지났는데 이번에 중국에서 10년만의 첫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며 "어떤 마음으로 준비를 해야할까 생각을 하다가 첫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초심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며 자신의 스케이트 보드를 들고 한강을 방문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노래를 불러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황치열은 이날 과거에 살았던 옥탑방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살던 곳은 재개발로 인해 사라졌고, 이에 황치열은 아쉬움을 표하며 당시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후 황치열은 귀가 후 여러 재료들이 들어간 볶음밥을 만들며 "1년 전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스스로의 변화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식사를 마친 뒤 그는 어머니와의 전화 통화를 했고, "원래는 '아들'이었는데 이제는 앞에 '멋진'이 붙게 됐다"며 뿌듯하다는 듯 웃음을 지었다.

이어 황치열은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그는 "10년 만에 하는 콘서트인데 준비 시간이 빠듯해서 잠시만 '나 혼자 산다'와 이별하기로 했다. 다시 돌아오겠다. 그동안 너무 행복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황치열은 데뷔 10년 만에 오는 8월 26일 중국 북경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