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시, 아버지 등장에 폭풍 오열... "막내딸 만나러 14시간 날아왔다"

입력 2016-07-30 00:27
사진 =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 캡쳐

'언니들의 슬램덩크' 가수 제시가 아버지와의 재회에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세 번째 꿈 주자로 나선 제시가 복싱에 도전장을 던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제시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고, 이를 위해 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이어 멤버들은 체육관에서 연예인들의 복싱 코치로 알려져 있는 이계인을 만나 스트레칭 및 복싱 기본 동작을 익히기 시작했다.

멤버들이 다 함께 열심히 연습에 임하던 도중 이들의 앞에 복면을 쓴 남자가 등장했고, 제작진은 그를 코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제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복면을 벗고 등장한 사람은 제시의 아버지였고, 오랜만의 재회에 제시는 크게 놀라며 링 밖으로 뛰쳐 나갔다.

앞서 제시는 "성공한 뒤로 아버지를 본 적이 없다"며 "사랑하고 만나고 싶은데 너무 멀리 있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어 그녀는 마음을 진정시킨 뒤 다시 돌아와 아버지를 껴안았고, 곧이어 제시의 어머니가 등장하자 그녀는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제시 가족의 재회에 멤버들 또한 울컥한 나머지 눈물을 쏟았고,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마저 눈시울을 붉혀 현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가 됐다.

이후 제시는 제작진에게 진심 어린 감사인사를 전하며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휴가를 보내게 됐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