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사태 해결 일등공신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수하 감염관리팀장 국무총리상 수상

입력 2016-07-29 19:42 수정 2016-07-29 19:46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한수하 감염관리팀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5 메르스 응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수하 팀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즉각대응팀 민간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메르스에 오염된 의료기관 현장을 방문해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또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기획이사와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연구이사를 맡아 정부 감염관리 정책에 자문 역할을 수행했다.

한 팀장은 부천 지역 내 메르스 감염 차단활동을 펼쳐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메르스 청정병원으로 유지하는 데 힘쓰는 등 의료기관 감염관리 및 지역사회 감염예방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김태형 감염내과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함께 수상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메르스 사태 초기에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는 선별진료소를 신속하게 설치해 전 교직원이 출입구에 배치돼 방문객의 발열 증상과 호흡기 증상 등을 체크하는 등 지역 내 메르스 감염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결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메르스 걱정 없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으며, 8개 지역기관과 단체가 응원 현수막을 거는 등 시민들로부터 응원과 격려를 받은 바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