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항(61) 전 삼성생명 사장이 대한빙상경기연맹 제3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빙상연맹은 29일 각 시도연맹에서 추천한 105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0대 회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김상항 전 삼성생명 사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은 뒤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다.
김상항 신임 회장은 1997년부터 빙상연맹을 후원하고 있는 삼성그룹 출신으로 마산상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건설에 입사했다. 삼성전자 재무팀과 전략지원팀 부사장을 거쳤으며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부사장, 삼성생명 자산운영부문 사장, 삼성 사회공헌위원회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엘리트 체육을 담당하던 빙상연맹과 생활체육을 담당하던 전국빙상연합회가 통합된 이후 첫 회장이 됐다”며 “한국 빙상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1년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한 경기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상항 전 삼성생명 사장, 빙상연맹 회장 선출ㄹ
입력 2016-07-29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