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의 위엄… ‘매그니피센트7’ 베니스영화제 폐막작에

입력 2016-07-29 18:06

이병헌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The Magnificent7)’이 제7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8월 31일 개막하는 제73회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에 초청된 ‘매그니피센트7’은 오는 9월 10일 폐막식에서 상영된다고 29일 영화제 측이 밝혔다.

매그니피센트7는 존 스터지스 감독의 ‘황야의 7인’(1960)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악행을 일삼는 악당들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용된 7인의 무법자들이 벌이는 스펙터클한 사건을 그렸다.

‘백악관 최후의 날’ ‘사우스포’ 등을 연출한 안톤 후쿠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할리우드 특급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빈센트 도노프리오, 마틴 센스메이어, 마누엘 가르시아 롤포 등이 호흡을 맞췄다.


국내에서는 이병헌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이병헌은 칼잡이 암살자 빌리 록스 역을 맡아 명불허전의 연기를 펼쳤다.

베니스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한국영화 중에는 김기덕 감독의 ‘그물’과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올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