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에서 황녀, 특공대의 대결?…여름 극장가 장르 3파전

입력 2016-07-30 00:42


8월 극장가에 각양각색 장르영화 대결이 시작된다.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저력을 드러낸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과 함께 ‘덕혜옹주’, ‘수어사이드 스쿼드’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장르 영화들이 오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인이 집을 나서는 순간 수상해지는 녀석들, 주인 바라기 ‘맥스’와 굴러온 개 ‘듀크’에게 찾아온 견생 최초의 위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니언즈’ 제작진이 선보이는 야심찬 신작이다.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벌어지는 펫들의 이중생활’이라는 독창적인 컨셉과 매력적인 펫 캐릭터들의 등장만으로 관심을 모은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펼치는 모험을 통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현재 사회를 담은 탄탄한 스토리는 많은 공감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손예진, 박해일의 조우와 허진호 감독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명품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과 실화와 동명 소설 원작에 기인한 스토리가 극장가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커, 데드샷, 할리퀸 등 DC 코믹스 빌런 캐릭터들의 총출동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캐릭터들의 대체 불가 매력과 화려한 액션, 위트 넘치는 유머로 강렬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