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우병우, 대통령 뒤에 숨는 후안무치한 행태 스톱!”

입력 2016-07-29 14:25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 "여론이 잠잠해지기를 기대하며 대통령 뒤에 숨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멈추기 바란다"며 "박근혜 정부는 우 수석 한 명을 감싸기 위해 전 국민에게 등을 돌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그만 하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윤리 의식이 이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했던 부정부패 척결의 의지는 어디로 갔는지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우 수석에 대한 처리 문제는 박근혜 정부의 부정부패에 대한 척결의지의 시금석이 됐다"며 "그러나 들끓는 국민들의 사퇴 요구에도 우 수석은 버티고, 청와대는 감싸기에 급급하다"고 했다.

송 대변인은 "우 수석과 청와대가 결단하지 못한다면 더민주가 나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사필귀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