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대학생 취업 선호 기업 1위 차지

입력 2016-07-29 14:11

CJ제일제당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전국 4년제 대학(원)에 재학 및 휴학 중인 남녀 대학생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J제일제당(13.7%·이하 복수응답)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한국전력공사(12.5%)가 차지했다.
성별에 따라  취업 희망 기업이 크게 달랐다. 남학생(476명)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여전히 ‘삼성전자’(15.3%)가 1위였다. 이어 한국전력공사(14.9%), KT (10.1%), SK텔레콤(9.7%), CJ제일제당(9.0%) 순이었다. 현대자동차(8.2%)는 지난해 남학생 선호기업 2위였으나 올해 6위로 밀려났다.
여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CJ제일제당’(17.8%)이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15.9%), 아시아나항공(14.0%), 대한항공(12.3%), 삼성전자(12.0%) 차례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에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대학생들은 취업 희망 기업을 선택하게 된 요인으로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48.8%)과 ‘기업 대표의 이미지’(45.9%)를 꼽았다. ‘연봉수준’(42.1%)은 그 다음이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