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지카 감염자 확인…베트남 여행 30대 여성

입력 2016-07-29 14:11 수정 2016-07-29 15:05

9번째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는 지난 11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한 후 지난 15일 귀국한 J씨(39·여)에 대해 유전자 검사 결과, 혈액과 소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최종 양성 확진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J씨는 베트남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입국후 19일부터 관절통과 근육통, 23일부터 발진, 가려움 증상이 발생해 지난 25일 분당제생병원을 찾아 신고됐다.
 질본은 현재 J씨의 국내 입국시 동행자 등에 대한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 3월 22일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이 베트남 여행후 감염자로 확인됐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