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30일 광주 FC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K리그 최다 무패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24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자신들이 세웠던 22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타이를 이룬 전북은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최강의 멤버를 구성할 계획이다. 울산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선언한 김신욱과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결장하며 체력을 충분히 회복한 이종호가 공격의 주축으로 나선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 또한 공격 자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도 선물을 준비했다. ‘오오렐레~ 썸머데이’로 지칭하며 시원한 왕부채를 입장하는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대명리조트 아쿠아, 여수 디오션 리조트 워터파크 티켓’100여장을 이벤트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대기록 달성을 앞둔 최강희 감독은 “기록에 연연했으면 오히려 이루지 못했을 기록이다. 선수들이 기록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을 위한 욕심을 냈기 때문에 가능했고, 홈 팬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 선수들과 팬들에게 고맙고 박수를 보내고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