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의 결핵 확진과 관련해, 지금까지 추가 결핵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신생아 2명이 '잠복결핵' 진단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8일까지 중환자실 신생아 및 영아 166명 가운데 164명의 진료와 흉부X선 검사를 마쳤으며 이 중 결핵환자는 없었다고 29일 밝혔다.
질본은 또 "영아 1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잠복결핵 감염 검사에서 102명이 판독받은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직원 50명에 대한 결핵 검사는 전원 정상으로 나왔으며, 5명은 잠복결핵 감염자로 확인됐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으나 10%에서 결핵이 발병하기도 한다. 잠복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영아와 직원들은 결핵 발병을 막기 위한 예방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