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힐러리를 지원하는 오바마의 연설은 힘차고 자연스럽고 희망적이며 감동적이었습니다"라며 "미국은 어떤 한사람이 아닌 국민이, 민주주의의 힘으로 발전시켜 왔다는, 인종이나 종교나 피부색 어떤 차별도 없는 다양성의 힘을 지켜가야 한다는"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정치도 이제 주어진 원고나 읽는, 소통없는 일방적 비민주적 모습, 토론을 두려워 하는 비겁을 버려야 할 때 입니다"라며 "주권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정치 문화와 관행을 바꿀 수 있습니다. 관계와 유착과 패거리에 의존하는 정치, 끝내야 합니다"라고 했다.
표 의원은 "정치인의 타락, 정치의 부패는 상당부분 '낙천', '낙선'의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라며 "상임위 활동, 법안, 정치 활동에 정의와 신념을 담는 것이 아닌 공천과 재선을 위한 집단이나 지역, 후원 세력의 '이익'을 담기 시작하면서 타협과 타락이 시작됩니다"라고 했다.
표 의원은 "다수 시민이 고루 잘 살고, 평화롭고 깨끗한 환경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준다는 '상식'에 반하는 정치가 이루어지는 이유, '상식적 일반 시민들'이 정치에 관심가질 시간과 마음의 여유 없고 산업과 이익단체가 그 빈틈 이용한 로비와 참여독점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유권자들이 정치 혐오를 버리고, 매의 눈으로 정치인들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지원하고 지지하는 '정치 참여'가 활성화 될 때, 정치인의 부패와 비리, '이익'을 위한 연대는 '정의와 신념의 상실'을 드러내게 되고, 공천과 재선 경쟁에서 밀려나 퇴출"이라고 적었다.
그는 "미국은 미국과 국민의 이익을 위해 군사 및 외교 등 중요 결정을 합니다. 그 절차와 과정은 의회 등 민주적 감시와 통제를 받습니다. 미사일방어시스템(MD), 사드 역시 마찬가지, 대한민국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이익 위해, 민주적 과정 거친 결정 해야"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표창원 “정치인의 타락, 낙천 낙선 두려움 때문”
입력 2016-07-29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