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망고 물렀거라! 코코넛 납신다!”

입력 2016-07-29 09:53
이번에는 코코넛이다. 식품외식업계의 열대과일 사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나나, 망고에 이어 코코넛이 뜨고 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29일 “코코넛은 칼륨·마그네슘과 같은 전해질이 풍부해 더운 여름 체내 수분을 유지하고 보충하는 데 효과적인 과일인 데다 다른 식재료와 조화를 이루어 원재료의 맛을 돋보이게 해 다양한 메뉴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터피자는 코코넛의 고소함과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스노잉쉬림프’를 여름 신제품으로 최근 출시했다. 숙성 생도우 위 매콤한 살사소스, 탱탱한 통케이준 새우, 신선한 그린야채 등을 올린 뒤 모짜렐라 치즈를 부드럽게 가공한 화이트치즈와 코코넛 과육을 건조시킨 코코넛 슈레드를 아낌없이 뿌려 눈이 소복이 쌓인 듯한 한겨울 비쥬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제과도 몽쉘 코코넛& 밀크를 여름 신상품으로 내놨다. ‘피나콜
라다’ 칵테일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으로, 부드러운 케이크 속에 향긋한 풍미의 코코넛과 우유크림이 조화를 이루도록 만든 프리미엄케이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코코넛을 원재료로 한 여름시즌한정음료 2종을 출시했다. ‘코코넛 프라푸치노 위드샷’은 부드러우면서도 고소
한 코코넛 밀크에 풍미 넘치는 에스프레소 샷이 어우러진 음료다. ‘코코넛워터 수박 피지오’는 코코넛워터와 바질 향을 첨가한 베이스에 스파클링, 사각사각 씹히는 수박까지 한데 어우러져 청량감을 더해주는 음료다. 이와 더불어 ‘코코넛 쿨 브레드’, ‘코코넛 바나나 크루아상’ 등 코코넛을 활용한 다양한 푸드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파리바게트의 ‘코코넛 딸기 블라썸 빙수’는 독특한 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부드럽게 녹는 폭신한 식감의 얼음 결에서 코코넛 맛이 느껴지도록 만든 이색 빙수다. 토핑이 아니라 얼음 자체에 코코넛이 들어가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