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코엑스몰 운영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돼

입력 2016-07-29 09:29
신세계가 코엑스몰을 향후 최장 20년간 운영하게 돼 신성장동력인 복합쇼핑몰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및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 결과 신세계프라퍼티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코엑스몰 및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은 임대면적 5만8938㎡, 327개 매장에 대해 계약 체결일로부터 10년 동안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임대, 운영하는 사업이다. 추후 협의를 통해 10년 재계약이 가능하다. 단 아쿠아리움, 메가박스, 대명웨딩홀, 탑클라우드52는 제외된다.
신세계프라퍼티와 한국무역협회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면밀한 실사 및 추가 협상을 마무리한 뒤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측은 “추후 정식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기존 임차인들의 현재 계약을 존중할 것”이라며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코엑스몰 영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엑스몰이 위치한 삼성동 일대는 서울 최대의 MICE/업무 복합 상권이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제업무교류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코엑스–현대차부지–잠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입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신세계그룹은 서울 중심에 대형쇼핑몰 사업권을 확보함으로써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복합쇼핑몰 사업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스타필드 하남 등을 통한 복합쇼핑몰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사업총괄 임영록 부사장은 “8월 중 코엑스몰 임차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이 된다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코엑스몰, 그리고 9월초 오픈예정인 스타필드 하남으로 이어지는 강남권 벨트 구축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또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