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언제쯤 풀리나… 8월 제조업 전망 BSI 71에 그쳐

입력 2016-07-29 06:00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7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2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8월 업황 전망 BSI는 71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고 29일 밝혔다. 

BSI는 100 이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인데, 2010년 상반기 살짝 100을 넘은 이후론 계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비제조업역시 7월 BSI가 70에 머물렀다. 지난 1~3월 60대까지 떨어졌던 지수가 70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다음은 한국은행이 보내온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자료 원문.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 제조업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2로 전월대비 1p 상승하였으나, 8월 업황 전망BSI는 71로 전월대비 1p 하락
※계절조정지수 : 7월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하였으며, 8월 업황 전망 BSI도 73으로 전월대비 1p 상승
―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전월대비 2p, 1p 상승하였으며, 수출기업은 전월대비 3p 상승하였으나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
□매출BSI의 7월 실적은 83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하였으며, 8월 전망도 83으로 전월대비 1p 상승
□채산성BSI의 7월 실적은 86으로 전월과 동일하나, 8월 전망은 87로 전월대비 1p 상승
□ 자금사정BSI의 7월 실적은 86으로 전월과 동일하나, 8월 전망은 86으로 전월대비 1p 상승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순으로 답변
―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과 수출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

나. 비제조업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하였으며, 8월 업황 전망BSI도 70으로 전월대비 2p 하락
※계절조정지수 : 7월 업황BSI는 71로 전월대비 1p 상승하였으며, 8월 업황 전망BSI도 73으로 전월대비 1p 상승
□매출BSI의 7월 실적은 80으로 전월과 동일하나, 8월 전망은 79로 전월대비 1p 하락
□채산성BSI의 7월 실적은 85로 전월과 동일하나, 8월 전망은 85로 전월대비 1p 하락
□자금사정BSI의 7월 실적은 86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하였으며, 8월 전망도 85로 전월대비 1p 상승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의 순으로 답변
―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과 자금부족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
끝.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