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메달길 다시 험난…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들 모두 출전

입력 2016-07-28 21:33
사진=뉴시스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들이 육상에서 불거진 도핑스캔들의 파편을 맞지 않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리우올림픽)에 출전한다. 손연재의 메달 도전은 다시 험난하게 바뀌었다.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는 28일 “국제체조연맹(FIG)이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가했다”는 이리나 비네르 러시아리듬체조협회장 겸 리듬체조대표팀 총감독의 말을 전했다.

 비네르 회장은 “FIG로부터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들의 전 종목 출전을 허가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리듬체조 세계 랭킹 1~3위 선수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1위 마르가리타 마문(21), 2위 야나 쿠드랍체바(19)는 그대로 출전할 수 있다. 단체전 출전 선수들도 변함없이 출전한다.

 마문, 쿠드랍체바가 빠질 경우 금메달까지 노릴 수 있었던 손연재는 목표를 다시 동메달로 수정할 수밖에 없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 도전만으로도 험난한 여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