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포도모임' 발족

입력 2016-07-28 16:05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등은 28일 오전 여의도에서 회동을 갖고 당의 통합·혁신을 위한 의원모임인 ‘포용과 도전(Embracement & Challenge·약칭 포도모임)’을 발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임 간사인 강효상 의원은 “포용과 도전 모임은 새누리당 내에서 계파갈등을 해소하고 보수개혁을 통한 포용적 보수를 지향하는 모임으로, 기득권에 안주하는 수구적 보수가 아닌 진정한 보수의 가치에 기반한 포용적 보수의 방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이번 8·9전당대회가 계파간의 세대결이 아니라 당의 비전을 제시하고 진정한 보수의 개혁을 통한 정권재창출의 기반이 마련되는 자리가 되어야 하며,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의 화합과 혁신을 위한 도전을 꾸준히 이어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포도모임은 다음달 10일 국회에서 창립세미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도모임에는 현재까지 16명의 의원이 가입했으며, 명단은 아래와 같다.

- 4선 : 나경원, 신상진

- 3선 : 김세연, 황영철

- 재선 : 경대수, 오신환, 이종배, 장제원, 정양석

- 초선 : 김종석, 송희경, 윤한홍, 전희경(간사), 정운천, 정종섭,

강효상(간사)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