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강정호, 싹쓸이 적시타로 맹활약

입력 2016-07-28 14:36
AP뉴시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홀로 4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경기에 나서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4타점은 강정호의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3회 1사 주자 만루 득점기회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5회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강정호는 시애틀의 바뀐 투수 네이선 칸스의 초구를 받아쳐 싹쓸이 2루타로 연결했다. 강정호의 적시타로 누상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피츠버그는 7-1로 달아났다. 강정호는 8회 한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으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이날 8회 대타로 타석에 나섰다. 그러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10대 1로 시애틀을 누르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