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월호 잊으면 또다른 세월호 입을 벌리고 기다릴 것”

입력 2016-07-28 14:31 수정 2016-07-28 14:32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힘 좀 실어 주세요..기억해 주세요"라고 했다.

이 시장은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민생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라며 "304명의 무고한 국민이 영문도 모른채 참혹하게 수장되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전국민이 영화같은 수장장면을지켜보는 가운데 정부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라며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과 돈을 쓰는 머슴들은 대통령부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아니 다하지 않았습니다. 아예 실종되기도 했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 사건을 잊으면 또다른 세월호가 입을 벌리고 우리를 기다릴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원인과 책임을 밝히는 것이 재발을 막는 길이고, 이것보다 더 중요한 민생은 없습니다"라며 "이를 악물고라도 기억하며 싸워야 합니다. 이 나라가 진정 국민이 주인인 나라이길 바란다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오후 서울에 나가는 길에 저도 이석태 위원장님 지지방문 할 계획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