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부흥 전략의 일환으로 개척 및 미자립 교회 목회자 40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PEPS) 알고 계세요."
교회 부흥이 어렵다고 염려하고 있는 때에 교회성장전략 연구소(소장 황인철 목사, 고신대학교 교수)는 개척 및 미자립 교회 목회자를 지원하는 PEPS를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16년도 목표는 40명의 목회자에게 2년간 월50만원씩 재정 후원과 함께 목회자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황 목사는 교회 부흥을 위해서는 작은 교회가 부흥해야 하는 것이 핵심 관건이라 확신하며, 우선 교회를 재정적으로 돕고 동시에 목회자의 역량을 개발하여 교회가 실제적으로 부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5명의 목회자를 선발하였으며, 기도하는 중에 금년에는 40개 교회로 확장하게 된 것이다. 지난 3월에는 3명의 목회자를 선발하였고 오는 8월에 나머지 37명의 대상자를 추가할 계획이다. 전반기에 3명의 목회자만 선발하게 된 것은 홍보가 부족하여 잘 알려지지 않았고, 부산 지역 교회에만 우편 발송에 의존하여 홍보가 빈약했던 까닭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직은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과 창원 등 가까운 지역으로 한정되어 전국적으로 시행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우나 2, 3년 이내 확장하려고 기도하고 있다.
목회자 역량 개발 프로그램은 설교, 전도, 제자훈련, 교회학교 부흥 전략 등 개척 교회 부흥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훈련을 4학기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신대 황인철 교수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훈련 과정에 광주, 대구, 포항, 울산 등지에서 참여하는 목회자도 있다.
지난 3월 선발되어 훈련에 임해 왔던 은혜로운 교회 윤순규 목사는 "지금까지 3개의 교회를 개척하여 왔지만 이번 PEPS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의 실제적인 전략을 배워 목회자 역량 개발을 하여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황 목사는 교회성장전략 연구소 주최로 9월 1일 수영로 교회(이규현 목사), 의정부 제일 교회(서재운 목사), 광주 서현 교회(박은식 목사)에서 전도전략 세미나를 하며, 방문자 정착 전략 세미나와 교회학교 부흥 전략 세미나 등으로 교회 부흥에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황목사는 또한 앞으로 부교역자와 방송 설교 지원 등으로 개척 교회가 적극 부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 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도와 재정적 후원이 절실하다. 개척 및 미자립 교회 목회자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이나 후원은 교회성장전략연구소(cafe.daum.net/ChurchRevival)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황 목사는 "PEPS 프로그램 전국으로 퍼져 한국교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