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주찬양교회, 25일 한반도 평화통일 위한 ‘통일기도회’ 열었다

입력 2016-07-28 14:21

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는 지난 25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기도회’를 열었다(사진).

통일기도회는 탈북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정택 집사(포항성결교회) 인도, 이사랑 목사 설교, 주찬양워십선교단의 특순, 특별기도,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이사랑 목사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북한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 채 굶어 죽어가는 안타까운 영혼이 아직도 많다”며 “북한의 복음화와 자유를 위한 이 사역을 끝까지 감당하자”고 말했다.

또 “특별히 가족과 친지를 뒤로한 채 남한을 찾은 탈북자들은 외로움과 두려움, 편견과 차별로 고통 받고 있다”며 “탈북자를 위해 함께 웃고 함께 울며, 그들을 위해 중보하며 축복할 것”을 당부했다.

?특별기도에서 이동섭 장로(포항제일교회)는 ‘국가와 대통령, 지도자를 위한 기도’ 제목을 통해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큰 비전을 갖고 국민을 더욱 사랑하게 해 달라, 자유민주국가로 통일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윤정배 집사(기쁨의교회)는 ‘북한과 지하교회를 위한 기도’에서 “어려움 속에서 신앙을 지키는 북한주민들을 지켜 달라, 하나님이 주신 사랑으로 남북이 하나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서요셉 집사(주찬양교회)는 ‘중국 내 탈북자와 탈북 고아를 위한 기도’에서 “탈북자들이 붙잡히지 않고 한국에 올 수 있게 인도해 달라, 탈북민 고아들에게도 은혜를 베풀어 예수님 영접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박용범 장로(포항장성교회)는 ‘남한에 있는 3만여명의 탈북민, 탈북민교회와 사역자를 위한 기도’에서 “탈북민들을 기억하시고 온 국민들이 평화통일을 염원하게 해 달라, 탈북민교회를 통일의 통로로 삼아 달라”고 기도했다.

?박경영 전도사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관한 기도’에서 “동성애가 죄임을 알게 하시고 주님께로 돌아오길 원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권자이심을 고백하고 교만을 내려놓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김에스더 자매(주찬양교회)는 ‘청소년과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에서 “가족을 두고 떠나온 마음에 먹어도 잘 먹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달라, 이곳으로 탈북해 오는 청소년들을 진리와 생명으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다.

유상원 포항CBS 아나운서(언론인홀리클럽 사무국장)는 ‘한국교회와 연합을 위한 기도’에서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뜻과 의를 따라 바르게 서기 위해 노력하게 해달라, 사랑과 일치됨이 교회를 통해 이 땅에 넘쳐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른 뒤, 탈북자들과 포옹하며 축복했다.

?탈북민들은 “우리를 위해 기도해 준 분들이 고맙고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북한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