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에 오륜기?… 참치 가두리양식장

입력 2016-07-28 11:47

경남 통영시 욕지도의 바다 한 가운데 올림픽 오륜기를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둥근 설치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2007년 10월 우리나라 최초로 설치한 참치(참다랑어) 가두리양식장이다. 지름 25m, 깊이 20m에 이르는 원형 가두리다.

지구온난화로 남해안 수온이 상승하면서 쿠로시오 난류를 따라 북상하던 참치가 욕지도 해상에 나타나자 욕지도 어민이 바다에서 잡은 새끼 참치 400여 마리를 양식하는 실험에 돌입하면서 생겼다고 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