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인천앞바다 덕적도에서 무슨 일이 "신이 만들어준 선물 찾아보세요"

입력 2016-07-28 10:02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30일부터 31일까지 신이 만들어 준 선물로 표현되는 덕적도에서 ‘내 마음의 쉼표, 가족 힐링캠프’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덕적도의 서포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내 마음의 쉼표 가족 힐링캠프’는 교통체증과 몰려드는 피서객 등 휴가철에 겪는 스트레스 없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섬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여행객들을 위해 ‘배낚시 체험’ ‘캠핑 요리대회’ 등을 펼치기로 했다. 통기타 가수가 출연하는 ‘한여름밤 낭만 콘서트’, 캠프파이어와 ‘가족레크리에이션’ 행사도 펼쳐진다.

공사는 30일 서포리 해수욕장에서 낮 12시부터 배낚시 체험(10명) 및 캠핑 요리대회 참여자(5팀) 등을 추첨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캠핑 요리대회 참여자에게는 시상식을 통해 캠핑용 의자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한다.

덕적도의 서쪽에 위치한 서포리 해변은 서해안에서 제1의 해변으로 손꼽히는 스타 해변이다. 그 명성만큼 30만평 규모의 드넓은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주변은 200년이 넘는 해송 숲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해변 뒤편에는 서포리 소나무 숲 산책로가 있다. 수백 그루의 적송 군락에서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서포리 소나무 숲은 2010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어울림상’을 수상했다. 또 서포리 해변에서 시작하는 약 1.2㎞ 거리의 등산로를 따라 비조봉을 올라가 보면 서해의 화려한 절경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수도권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바다와 섬이 있어 적은 부담으로 아름다운 섬의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덕적도를 통해 청정지역으로서 인천의 가치와 가족 힐링 휴가지로서 인천 섬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