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하반기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공사는 제주방문 일본인 관광객 정상화를 위해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전략상품 개발과 접근성 회복, 인지도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앞서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수도권 지역 일본 인바운드 업계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제주방문 일본인관광객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수도권 인바운드 업계와 서울을 거점으로 한 경유 상품 및 올레축제·KCON(케이콘)·코릿 등 하반기 제주에서 열리는 이벤트와의 전략상품 공동개발에 합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공사는 또 제주∼일본 간 항공접근성 개선을 위해 일본 현지의 항공사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일즈 활동도 펼쳤다.
공사는 이번 세일즈를 통해 올 하반기와 내년 지방도시발 직항 전세기의 제주 취항을 확대하고, 현재 운휴 중인 나고야·후쿠오카 지역의 기간한정 전세기 취항 등 노선 회복을 위한 협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와 함께 인지도 제고와 신규 관광상품 홍보를 위해 나고야시의 코리아플라자에서 일본 내 유명 한식 칼럼니스트인 ‘핫타 야스시(八田 靖史)’씨를 초청, ‘제주 식도락 여행’ 이벤트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고사리육개장·갈치국 등 제주 향토음식과 길거리 음식, 여성층을 겨냥한 디저트 등 ‘음식’을 활용한 제주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는 데 초첨이 맞춰져 일본 젊은층의 호응을 얻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제주의 새로운 모습을 일본 현지에 생생히 전달하고, 고객들에게 신규상품의 개발과 항공접근성 등을 충분히 홍보했다”며 “젊은 여성층을 비롯한 새로운 일본인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관광공사, 하반기 일본인 관광객 유치 총력전
입력 2016-07-28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