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 윤리위 사망 선고...특정계파 유불리가 심사 기준?”

입력 2016-07-28 08:23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새누리당 윤리위 사망 선고일입니다"이라며 "친박에 불리한 윤리 심사는 못하겠답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윤리위 심사 기준이 언제부터 특정 계파 유불리가 되었습니까?"라며 "이런 윤리위에서 하는 심사 누가 신뢰하겠습니까?"라고 했다.

그는 "윤리위는 새누리당 마지막 자존심입니다"라며 "그 자존심마저 정치논리에 휩쓸린다면 어디서 당의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새누리 윤리위 해체하고 전면 재구성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김문수 전지사 당권 불출마 선언! 참 딱합니다"라며 "혁신의 깃발은 버리고 친박, 비박 양다리 걸치려다가 낙동강 오리알 되셨군요"라고 했다.

이어 "당권 뿐 아니라 대권 욕심도 다 버리십시오"라며 "대구에 둥지를 트셨으니 보수 본류라고 하면서 국익을 저버리고 사드 마저 반대하는 TK 혁신에 앞장서는 것이 전체 보수의 진일보를 위해 현단계 김 지사님께서 하실 일 같습니다. 서울이 아니라 성주로 가십시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