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찰총국장에 한창순 전 7군단장 발탁설”

입력 2016-07-28 07:45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인민군 정찰총국장에 한창순 전 7군단장을 임명했다고 복수의 정부 당국자가 27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정찰총국은 2009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동당(작전부·대외연락부)과 군의 대남 공작기구(정찰국) 등을 모아 창설한 조직으로 올해 초까지 김영철이 맡았다가 그가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으로 옮기면서 후임자가 전해지지 않았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한창순은 2010년 4월 중장(별 둘)에서 상장으로 진급했고, 그해 9월 열린 당 대표자회에서 후보위원(회의 참석 권한만 있고 의결권은 없음)에 선출됐으며, 함경남도 함흥에 사령부가 있는 7군단장(북한 동부전선 후방)을 역임한 바 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