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무리투수를 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각)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제구력을 되찾는 동안 오승환(오른쪽)이 9회를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만일 로젠탈이 시즌 아웃된다면 세인트루이스는 중요한 상황에 나올 수 있는 구원투수를 영입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시즌 48세이브를 올린 로젠탈은 오른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이다.
ESPN은 세인트루이스가 구원투수 영입에 나선다면 맷 바우먼과 세스 매네스보다는 뛰어나면서 뉴욕 양키스의 정상급 구원투수인 앤드류 밀러보다는 낮은 급의 선수가 그 대상일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마무리투수로 전환한 뒤 역투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한국인 최초이자 세인트루이스 투수로는 12년 만에 더블헤더 세이브를 거두기도 했던 오승환은 이번 시즌 2승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1.75을 기록 중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