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포 3방에 NC 와르르…테임즈, 30홈런 고지 선착

입력 2016-07-27 22:49
구자욱.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포 3방으로 NC 다이노스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27일 NC와의 경기에서 10대 6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김기태는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1회부터 투런포로 힘을 자랑했다. 3회에는 국민타자 이승엽이 투런 아치를 그렸다. 6회에는 구자욱이 솔로포로 대포 행렬에 가담하며 N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구자욱은 1점 홈런을 비롯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NC의 중심타선은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나성범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불방망이쇼를 선보였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신고했다. 테임즈는 이 홈런으로 올 시즌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 3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프로야구 역대 5번째 기록이다.

NC의 선발투수 이민호는 1회에만 4실점을 내주고 조기 강판됐다. 이민호는 6패(6승)째를 기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