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 주민들이 만든 ‘우동꽃라디오’에 인천하늘초등학교 밴드부가 소개됐다.
27일 ‘우리동네꽃피우다’(우동꽃) 방송팀에 따르면 ‘행복한 교사, 행복한 아버지’가 꿈인 하늘초등학교 김정훈 교사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이 학교 4~6학년 10명으로 구성된 밴드부의 연주솜씨와 노래실력도 방송을 탔다.
교사출신인 ‘한알의 완두콩’ 진행자 김선희씨가 이 학교에 갔다가 초등학교에 밴드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김 교사와의 인터뷰가 성사됐다.
김 교사는 “(장애학생들을 담당하는)특수교사를 하고 싶어 (일반교사에서)편입했다”며 “2014년 기타연주부 발표회로 시작된 동아리가 지난해 중구청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전자드럼, 건반, 일렉기타 등을 갖춘데 이어 올해는 오디션을 거쳐 학생 10명을 선발했다”고 귀띔했다.
이 학교 밴드부는 연초 입학 축하 연주를 비롯 최근 대기오염 예방을 위한 걷기대회 때 학교 앞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다. 오는 11월에는 교내 발표회도 진행된다.
우동꽃라디오에 출연한 하늘꿈밴드는 ‘벚꽃엔딩’, ‘마법의 성’, ‘걱정말아요 그대’를 연주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영종도 하늘초등학교 밴드부, 마을공동체 방송 '우동꽃'에서 노래실력 뽐내
입력 2016-07-27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