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연임 확정

입력 2016-07-27 20:39
한라그룹제공. 뉴시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대한아이스하키협회를 4년여간 더 이끌게 됐다.

정 회장은 27일 열린 제 23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00명 중 투표에 참가한 71명 가운데 70명의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단독 출마했다.

정 회장은 1994년 만도 위니아 아이스하키단(현 안양 한라)를 창단한 뒤 20년간 구단주로 활동했다. 2012년 구단주를 내려놓은 정 회장은 2013년 1월부터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지냈다.

정 회장은 “한국 아이스하키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시점에 무거운 소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이를 계기로 아이스하키가 인기 종목으로 튼튼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연임 소감을 전했다.

또 정 회장은 “아이스하키 강국이 되기 위해 안정된 시스템과 기반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평창 올림픽을 겨냥한 남녀 대표팀의 전력 강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평창 올림픽 이후를 바라본 중장기 발전 사업도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을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