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들어가고 사드 빠지고” ARF의장 성명 발표

입력 2016-07-27 20:19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에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반면 중국이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진 사드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27일 ARF 외교장관회의 폐막 하루 만에 발표된 의장성명에서 "장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한 북한의 2016년 1월6일 핵실험, 2016년 2월7일 로켓 발사, 2016년 7월9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현 한반도 상황 전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장관들은 이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평화로운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를 재표명했다"며 "대부분의 장관들은 또한 북한이 안보리 결의 2270호를 포함한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들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당사국들이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에 추가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