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동 미로시장~코스웬콘텐츠, SNS명품시장 협약

입력 2016-07-27 17:29

부산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서동 미로시장이 SNS콘텐츠를 통한 명품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재탄생 한다.

서동 미로시장 문화관광형사업단(단장 조성백)은 코스웬콘텐츠㈜(대표 정소리)와 SNS콘텐츠를 활용한 명품시장 도약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웬콘텐츠는 서동 미로시장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장 내 SNS콘텐츠 활성화를 지원한다.

조성백 단장은 “최근 부산에서 주목 받고 있는 소셜 미디어 콘텐츠 기업인 코스웬콘텐츠와 함께 서동 미로시장이 젊은 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다른 시장과 차별화된 다양한 문화관광형 콘텐츠를 생산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리 대표는 “서동 미로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소셜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서동 미로시장만의 사람 냄새 나는 SNS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코스웬콘텐츠는 소셜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소셜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대표 SNS채널로는 ‘부산언니’가 있으며, 제5회 ‘대한민국 SNS 어워드’ 기업부문 SNS컨설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 금정구 서동은 1960년대 말 정책적으로 철거민들을 이주시킨 곳으로, 1970년대 서동 전통골목시장, 서동 향토시장, 서동시장 등 3대 시장이 만들어졌다.

2014년 9월 이들 3개 시장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美路)이라는 의미를 담아 문화관광형 시장 ‘서동 미로시장’으로 명칭을 통합했다.

올해 3년째로 접어든 ‘서동 미로시장은 2015년 대한민국 지역 사회 공헌 대상에 이어 2016년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사업의 우수성과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서동 미로시장 문화관광형사업단은 단순히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전통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차원을 넘어 도시 재생의 새로운 길을 보여주기 위해 향토자산과 문화 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