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이혼한 40대 숨진지 수일 만에 발견…자살 추정

입력 2016-07-27 16:13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7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한 주택에서 A(4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집안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집주인의 신고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집 안에는 연탄불을 피운 흔적이 있었으며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옆에는 부인에게 "아이를 잘부탁한다"는 내용의 쓰인 A4용지가 발견됐다.

A씨는 최근 부인과 이혼한 뒤 열흘 전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가족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