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해시의회 추가 압수 수색

입력 2016-07-27 13:04
경남 김해시의회 의장단 선거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이 지난 14일 시의원 2명과 지역 인터넷 기자 등 3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데 이어 모 시의원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7일 김해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하면서 금품수수 의혹을 두고 A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했다. 이로써 압수수색을 당한 시의원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A의원의 의회 내 사무실과 주택, 차량에 있던 서류 등을 압수하고 A의원을 소환해 의장선거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 21일 김명식 의장 사무실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한데 이어 조만간 김 의장도 소환해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의원 2명과 지역 인터넷 기자 등 3명에 대한 수사에서 3자간 금전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이 돈이 김 의장에게서 나온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압수 수색한 A의원도 200만~300만원 돈이 오가는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있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A의원에 대한 조사 후 김 의장을 소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