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외국인 토지 여의도 6배

입력 2016-07-27 12:31
경남도내 외국인 보유 토지가 여의도 면적의 6배로 전체 외국인 보유 필지 중 창원, 김해, 거제, 양산이 3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올해 6월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17.66㎢로 개별공시지가로 환산하면 1조 2479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외국인 소유 토지 17.48㎢ 보다 1.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 내 외국인 보유 토지는 외국국적 교포가 1235만㎡(69.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외국법인이 418만㎡(23.6%), 순수외국인 113만㎡(6.4%), 외국정부·단체 2000㎡(0.02%)순이다.

국적별로는 북미 1198만㎡(67.8%), 유럽 270만㎡(15.3%), 일본 184만㎡(10.4%), 중국 24만㎡(1.4%), 기타 아시아 35만㎡(2.0%), 그 외 국가 55만㎡(3.1%) 순으로 나타났다.

취득 용도는 임야·농지 등 1324만㎡(75.0%), 공장용지 382만㎡(21.6%), 주거용 41만㎡(2.3%), 상업용 18만㎡(1.0%), 레저용 8백㎡(0.01%) 순이다.

시·군별로는 창원시 409만㎡(23.2%), 산청군 226만㎡(12.8%), 거제시 189만㎡(10.7%), 함양군 161만㎡(9.1%), 하동군 138만㎡(7.8%), 기타 시·군은 643만(36.4%)이다.

올 상반기 중 도내 토지를 취득한 외국인은 교포나 순수외국인이며 중국 국적자의 토지보유량이 9000㎡ 증가했고 용도별로는 주거용 토지의 취득이 1만㎡ 증가해 아파트나 주택 취득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