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유연성,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톱시드… ‘조 편성 무난’

입력 2016-07-27 11:39
이용대(왼쪽)와 유연성 / 사진=뉴시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 유연성(30·수원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리우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톱시드를 받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7일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배드민턴 본선 조 편성 결과를 공개했다. 여기서 남자복식에 출전한 이용대-유연성 조는 세계 랭킹 1위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아 A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랭킹 13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의 러시아, 리성무-짜이차신의 대만,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의 호주가 포함됐다. 이용대-유연성에겐 어렵지 않은 상대들이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3번 시드를 받은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 조는 C조로 들어갔다. 랭킹 6위인 마티아스 보에-카스텐 모겐센의 덴마크가 있지만 조별리그 통과는 어렵지 않다.

 4개 조에서 1~2위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는 토너먼트부터 시작된다.

 여자복식에서는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이 B조,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가  D조에 들어갔다. 혼합복식에서는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가 D조에서 편성됐다.

 남자단식 이동근(26·MG새마을금고)은 L조에 들어갔다.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C조, 배연주(26·KGC인삼공사)가 I조에 포함됐다. 단식은 각조 1위만 16강 토너먼트로 진출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