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수부터 줄어들고…” 김우빈-수지, 두근 첫키스 현장

입력 2016-07-27 11:13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알콩달콩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김우빈과 배수지가 드디어 입을 맞춘다.

2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함부로 애틋하게’ 7회에서 김우빈(신준영 역)과 배수지(노을 역)의 가슴 설레는 첫 키스신이 등장한다. 김우빈이 눈물을 흘리는 배수지를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그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안고 입맞춤하는 신이다.

김우빈과 배수지의 ‘입막음 키스’ 장면은 지난 2월 경기도 일대에서 촬영됐다. 평소 촬영장에 들어서면 쾌활한 인사와 함께 담소를 시작하던 두 사람이지만 이날만큼은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한다.

두 사람은 촬영을 준비하면서 말수를 현저하게 줄이고 심호흡을 하며 감정에만 몰입했다. 리허설에서 동선부터 손과 발의 제스처, 얼굴의 각도까지 세세하게 조율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영하의 강추위로 온 몸이 꽁꽁 얼어버린 악조건 속에서도 김우빈과 배수지는 서로를 배려하며 고군분투했다. 입이 어는 바람에 NG가 나자 두 사람은 즉시 “다시 한 번만 해볼게요”라며 자발적으로 재촬영을 이어갔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우빈과 배수지의 첫 키스 장면은 함틋 로맨스가 시작되는 분수령”이라며 “지난 6회에서 배수지에게 독한 말을 쏟아냈던 김우빈이 배수지에게 돌변한 태도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