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제주만의 고품격 테마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거점도시 개별관광객(FIT) 및 특수목적관광객(SIT) 유치 활성화를 위해, 중국 3대 여행사인 ‘CYTS(중국청년여행사)’와 CYTS의 온라인 여행사인 ‘아오요왕’과 공동으로 28일까지 제주 테마상품 개발 팸투어 및 워크숍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CYTS는 CTS·CITS와 함께 중국 내 3대 대형 여행사다. 개별여행 증가 추세에 따라 개별여행 부서를 신설, 중점 관리하는 등 여행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고 개별여행상품 판촉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여행업체 중 3위 규모인 아오요왕은 전체 여행상품 구성 중 자체상품 판매가 80%이상에 달하는 여행사로, 특히 FIT·SIT 증가 추세에 맞춰 아웃도어 상품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중국인 SIT 유치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과 아오요왕 짱펑스 부총재가 제주만의 고품격 FIT?SIT 테마상품을 공동 개발키로 협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CYTS 소속 FIT 상품담당자와 아오요왕 SIT 상품담당자 10여명이 2개조로 나뉘어 제주의 주요 신규관광자원을 둘러보게 된다.
CYTS 상품담당자들은 북경·상해지역의 20∼30대 개별관광객 대상 상품개발을 위해 우도 자전거여행, 월정리해변, Play-K팝 등 특색관광자원을 둘러본다.
아오요왕 상품담당자들은 아웃도어 마니아층 유치를 위해 한라산 트레킹, 오름, 올레걷기축제, 사이클페스티벌 등 하반기 제주에서 개최되는 주요 레저축제 코스를 답사한다.
이밖에도 세그웨이, 카약, 자전거, 농어촌 체험프로그램 등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아웃도어·레저 콘텐츠를 직접 현장체험하며 지역밀착형 테마상품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28일에는 제주관광공사, CYTS, 아오요왕 간 공동 상품개발을 위한 워크숍이 마련된다. 워크숍에서는 제주관광 신규콘텐츠와 하반기 도내 축제·?이벤트 내용을 공유, 중화권 관광객 기호를 고려한 맞춤형 특화상품 개발 및 마케팅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CYTS가 가진 상품구성력 및 브랜드 영향력과 제주가 가진 아웃도어·레저 테마 콘텐츠가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관광공사 제주만의 고품격 테마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
입력 2016-07-27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