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 위촉

입력 2016-07-27 10:20 수정 2016-07-27 10:27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27일 도청에서 서 회장에게 공동 조직위원장 위촉장을 수여했다. 

 조직위가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지난 5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후 두 번째다. 

 서 회장은 회사 창립 15년 만에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관절염치료제 램시마를 개발했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 판매하면서 셀트리온을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본사를 두고 있다.

 서 회장은 대회 기간 중 개·폐막식 등 주요행사에 참석하고 중요사항 의결·홍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9월 말까지이다.

 서 회장은 “고향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충북이 세계 무예의 성지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청주시가 공동 개최하는 무예마스터십은 ‘세계 무예의 조화’를 주제로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청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70개국 21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정식종목 15개, 특별종목 2개 등 17개의 전통무예 종목으로 치러진다. 

 조직위는 4년마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같은 국제기구를 만들어 앞으로 무예마스터십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