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이 일평균 2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7.2% 증가했다.
27일 예탁결제원은 증권결제대금의 88.2%를 차지하는 장외 채권기관결제의 일평균 결제대금이 직전 반기 대비 7.0% 늘어난 게 전체 결제대금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4580억원으로 3.0% 줄었다. 거래대금이 5.8% 감소함에 따라 결제대금도 소폭 줄어든 것이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7000억원으로 15.7% 늘었다. 거래대금이 47.1% 급증했으나 차감률도 늘어 결제대금 증가율을 일부 상쇄했다.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6660억원으로 1.1%,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20조7000억원으로 7.0%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을 살펴보면 국채가 일평균 6조3000억원(5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안채 2조7000억원(22.9%), 금융채 1조7000억원(14.1%), 특수채 5000억원(4.4%), 회사채 3000억원(2.3%) 순이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상반기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23.5조원…前반기 대비 7.2%↑
입력 2016-07-27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