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200만명(6월 30일 기준)을 돌파해 200만 1828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9%에 해당하는 수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수는 2007년에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9년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설 만큼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경우 5년 내 체류외국인의 수는 300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5.8%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비교적 높은 프랑스(6%), 캐나다(6%), 영국(8%) 등과 비슷해 지는 셈이다.
법무부는 외국인을 국가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첨단과학 분야 등의 우수인재를 유치하여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외국인 유치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외국인 유입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갈등을 방지하고 국민과 외국인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성숙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에 대한 사회통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체류외국인 200만명 돌파, 5년 내 300만명 전망
입력 2016-07-27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