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정부 신공항 김해공항 확장 결정 검증 나선다

입력 2016-07-27 09:50
대구시가 본격적으로 정부 신공항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용역 수행기관인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최종 용역보고서를 입수해 조만간 검증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4일 국회용역검증단(단장 주호영 국회의원)을 통해 보고서를 입수했다. 분량은 900쪽 정도며 현재 제본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구시 공항추진단은 보고서 내용을 사전 검토한 뒤 이르면 이달 말 미국, 호주 등 해외 공항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길 계획이다. 용역은 해외기관 한 곳이 검증을 전담하는 것보다 2~3개 기관이 나눠 맡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파트별로 나눠 부분계약 형태로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김해공항 확장안이 타당성이 있는지 여부와 밀양 신공항 건설보다 나은 안인지 여부 등을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대구국제공항과 K2(군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위해 공항추진단을 신설했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2개과(공항정책과, 군공항이전과)로 나눈 뒤 직원 27명을 배치했다. 앞으로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와 K2 통합 이전 업무를 전담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