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자두 가격 하락에 판매 방송 나선다

입력 2016-07-27 09:39
공영홈쇼핑이 작황 호조에 수입 과일 증가로 수급 불균형을 보이는 토종 과일 ‘자두’ 소비 확산에 나선다.
 자두는 올해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이미 가격이 20% 이상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9월 초까지 자두는 생산이 지속될 예정이어서 추가 가격 하락 우려가 크다.
 이에 우리 농축수산물을 판매하는 공영홈쇼핑은 농림축산식품부 와 자두 주요 산지인 경북 김천시·의성군과 공동으로 28일과 다음달 1일 자두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자두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작년과 비교해 자두 생산량이 크게 늘었지만 망고·체리 등 수입 과일이 들어오면서 자두 소비는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
 자두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작년과 비교해 수확량은 30% 가량 늘고 가격은 30% 정도 내렸다”고 말했다. 의성군청 관계자도 “가격이 내렸지만 소비가 늘지 않아 농가 고충이 크다”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