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증강현실(AR)에 큰 관심"

입력 2016-07-27 09:12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증강현실(AR)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쿡은 2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 콜에서 포켓몬고 열풍과 AR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포켓몬고는 AR이 정말 훌륭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애플은 그동안 AR에 투자해왔고 앞으로도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쿡은 "AR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관점에서도 큰 기회가 있는 분야"고 덧붙였다.

 그는 "AR이 거대하게 성장할 수 있지만 차세대 플랫폼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쿡은 "새로운 것이 나오면 일단 차세대 플랫폼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그와 상관없이 AR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쿡은 AR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포켓몬고를 '포켓맨(Poke-mans)'이라고 잘못 발음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