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G 연속 무실점…5번째 세이브 달성

입력 2016-07-27 09:11
AP뉴시스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 다섯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7일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5가 됐다.

출발은 불안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뜬공 처리한 뒤 2루로 뛰던 그랜더슨가 태그 아웃돼 2개의 아웃카운트를 한번에 채웠다. 오승환은 마지막 상대타자 제임스 로니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오승환에 앞서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던 트레버 로젠탈은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로젠탈의 전력 이탈로 오승환의 마무리투수로서 팀 내 입지를 더 굳힐 것으로 보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