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명동 찾은 유커에 무료 와이파이 제공

입력 2016-07-27 08:45
서울 명동을 찾은 중국인들은 무료로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됐다. 신세계는 28일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 명동에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무료와이파이 존은 소공동, 다동, 시청 부근까지 유커들이 즐겨 찾는 명동 관광 클러스터 전 지역이다.
신세계는 이번 무료 와이파이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명동 인근 상권에 있는 20~30대 젊은 유커들까지 흡수해 중국인 매출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서비스는 명동점 방문을 유도하는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 일환으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무료 와이파이 연결 시 신세계면세점과 백화점의 세일, 행사 등의 쇼핑 정보 및 명동점까지 이동하는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인 관광객이 궁극적으로 명동점을 인지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통해 신세계면세점을 알리고, 한국 관광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쇼핑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위치기반 푸시 알림 등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