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을제약(대표 김정호)이 최근 태국 제약사 티티랏사논(Thitiratsanon)과 향후 5년간 548만불(약 62억 2462만원)어치의 알리버 현탁액 등 자사 의약품을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서울제약 연간 매출액의 13.9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알리버 현탁액(사진)은 간질환, 수술 및 질병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아미노산 제제다. 서울제약은 지난 2014년, 기존의 과립형 제제를 세계 최초로 액상으로 만드는데 성공해 제법특허를 획득했다.
서울제약은 골다공증 치료제 ‘오소본정’과 피부염 치료제 ‘실케이드크림’도 티티랏사논 측에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제약은 2012년 한국화이자와 필름제형 비아그라 납품계약에 이어 지난 달 12일, 스위스 산도스사와 필름제형 발기부전 치료제 4종을 공급키로 해 주목을 받았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서울제약, 약물전달 특허기술로 태국 의약시장에도 진출
입력 2016-07-27 08:16 수정 2016-07-27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