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52회 한중지도자 친교의 밤 행사가 어제밤 롯데호텔에서 600여 인사들과 정세균 국회의장 이수성 전 총리 여야 의원들 다수가 참석!"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사드 배치에 한미가 신중 해야 한다는 강한 축사를, 저와 송영길 더민주 대표후보는 반대를, 정병국 새누리당 대표후보는 찬성을 그러면서도 한중우호와 경제협력을 강조합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송영길 더민주 대표후보와 저는 8월 27일 전당대회에서 송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되면 사드 배치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 촉구결의안을 함께 공조키로 합의했습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도 김상곤 대표 후보께서도 반대를 분명하게 표명했는바 김종인 대표께서는 5.18, 햇볕정책 발언에 이어 사드 배치도 찬성한다면 아무레도 더민주에 잘못 오셨던지 친정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시는지 분간이 어렵습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죄송합니다만 형님의 정체성은 어느당에 속하십니까?"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