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은 중복이자 문화가 있는 날이다. 더운 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좋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복(中伏)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상도를 중심으로 남부지방에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한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아침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서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오후 그밖의 중부지방과 전라도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28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10~50㎜다. 그 밖의 지역에는 5~30㎜의 비가 내일 것으로 관측된다.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은 서울 26.5도, 인천 25.9도, 수원 25.8도, 춘천 24.2도, 강릉 27.8도, 청주 24.3도, 대전 24.9도, 세종 23.8도, 전주 25.5도, 광주 26.3도, 대구 26.2도, 부산 25.7도, 제주 26.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30도, 청주 29도, 대전 30도, 세종 29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30도, 제주 32도 등으로 관측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7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총 2,100여 개문화행사가 펼쳐지며, 도심, 휴가지, 농산어촌 등 전국 곳곳에서 더욱 강화된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스포츠 경기가 7월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이 있는 주간의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열리는 프로스포츠 경기로 확대, 적용된다. 7월 27일(수) 엔시(NC) 다이노스 대 삼성(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8:30) 등 10개 경기, 7월 28일(목) 5개 경기 등 총 20개 경기를 경기장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도서관을 방문하면 평일 대출 가능 도서 수의 2배까지 대출할 수 있게 된다. 전국 520여 곳의 국공립 도서관이 대출 가능 도서 수 확대에 참가할 계획이며, 대출 전산시스템 준비를 완료한 369개관은 7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 우선 시행한다.
7월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하는 ‘인천상륙작전’ 외에 ‘부산행’ 등 7월 중 개봉한 대부분의 영화들을 전국 340여 개 영화관에서 당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할인된 가격(5천 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