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비 오는 중복 불쾌지수↑

입력 2016-07-27 06:51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26일 수요일은 중복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후텁지근합니다. 중부지방엔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가 치솟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몸을 위해 건강식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한에서 내려온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겠습니다. 비는 오후에 전라도로 확대되겠습니다. 그 밖에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전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사진=뉴시스

오전 6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와 서해 5도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낮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다고 하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금요일인 29일까지 이어지다 그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지방 10~50㎜, 강원도 동해안과 경상도, 제주도, 서해5도 5~30㎜ 가량입니다.


현재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상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덥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6.8도로 어제 같은 시간보다 2도 가량 높습니다. 강원도 춘천도 24.5도, 대구 26.4도, 부산 26.4도, 제주 27.8도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더위가 한 풀 꺾여 낮 기온은 전날보다 3~4도 가량 낮습니다. 서울이 28도, 춘천이 27도, 대구가 34도 등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다만 부산과 제주도는 각각 30도, 3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습니다.


높은 기온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아진 만큼 불쾌지수도 치솟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79로 높음 단계를 유지하다 낮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81~80으로 매우 높음 단계로 격상될 전망입니다. 이후 자정까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중독지수도 경고 수준에 이를 예정인 만큼 음식물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1년 중 가장 덥다는 중복입니다. 삼복더위엔(초복, 중복, 말복) 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고 하는데요. 직장 동료들과 점심시간에 반계탕이라도 먹고 원기회복하세요. [친절한 쿡캐스터]는 삼계탕 대신 마음의 원기회복을 위해 무한도전 나름가수다에서 정형돈이 부른 ‘영계백숙’을 준비했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등굣길 : 우산 챙겨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